오늘(22일) 오전 8시 15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 불이 났다.
당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자 공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들이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0여 대와 인력 190여 명을 투입해 2시간 30여 분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난 공장은 도료나 접착제로 사용하는 화학물질인 에폭시를 생산하는 곳으로, 지난해 9월 준공돼 시운전과 함께 설비 보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공장이지만, 속재료가 불연재로 되어 있어 불이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2층 계단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가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