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새마을금고 직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를 불법으로 지급한 정황을 포착해 새마을금고를 압수수색 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어제(28일)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지점 부장 출신 A 씨는 중앙회 전 직원 B 씨와 다른 지점 직원 C 씨가 각각 배우자와 지인 명의로 세운 컨설팅 업체에 대해 대출 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약 8억 8,000만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자금은 4월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천안 백석 지역 개발을 위한 PF 대출을 실행할 당시, 새마을금고 대주단이 받아야 했던 금액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부동산 PF대출 관련 수사 범위가 새만금개발사업과 다대포개발사업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