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유국들의 전격적인 추가 감산 조치에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현지 시각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 4.57달러 오른 80.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7% 오른 84.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지난해 10월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한 데 이어 추가로 기습적인 대규모 감산을 발표하면서 향후 원유 공급이 수요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해 유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