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는 200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을 가진 네바도 델 루이즈 화산이 있다.
수 십 년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잠자는 사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 화산은 1980년대 후반부터 활성화되었다.
그리고 지난 1985년 11월 13일에 분화했는데 이는 지구 역사상 최악의 화산 폭발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화산 폭발로 인한 파편과 재로 인근 '아메로'시가 파괴됐고 약 25,00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콜롬비아 지질청은 지난 3월 말부터 이 화산 근처에서 지진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래서 당국은 또 다른 분화에 대비해 화산의 최인접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7,5000여 명의 대피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최근 지진이 분화구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화산 폭발 경계 지역에 있는 약 57,000명의 사람들에게도 '높은 위협'에 처해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