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대마를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김 전 대표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월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4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마를 흡연하고 자택에 대마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를 시작하고, 지난달엔 김 전 대표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녹색당은 김 전 대표에 대한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2월 28일 "김예원 녹색당 공동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했다"고 공지했다.
김 전 대표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내고 같은 해 7월 공동대표에 당선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