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MS는 올해 1분기 매출이 520억8천600만 달러, 약 69조8천994억원을 기록했다고 현지시각 25일 밝혔다.
이는 시장 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월가 예상치 510억2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2.45달러(3천287원)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7% 증가했고, 순이익은 183억 달러(24조5천586억원)로 9% 늘어났다.
MS는 올해 초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추가 투자를 발표하며, 검색 엔진과 클라우드 등 자사 제품에 챗GPT를 탑재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챗GPT 탑재 후 검색엔진 빙 다운로드가 크게 증가했다”며 “현재 빙 하루 이용자가 1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지난 1월∼3월 매출이 690억7천900만 달러,92조7천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680억9천만 달러를 웃돈다.
주당 순이익도 1.17달러(1천570원)로 전망치를 넘어섰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6% 늘었고, 순이익은 150억 달러(20조1천300억원)로 8.4% 감소했다.
광고 매출은 540억5천500만달러(72조5천418억원)로 1년 전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전망치보다는 많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도 예상치 보다 많은 66억9천만달러(8조9천779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