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스24, 독자들 도서 선물 구매 경향 분석… 선물하기 1위는 ‘불편한 편의점’
  • 김민수
  • 등록 2023-04-28 10:05:26

기사수정

▲ 사진=YES24



어린이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포진돼 있어 선물 고민이 깊어지는 5월, 한층 뜻깊은 선물을 위한 ‘도서 선물하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선물하기’ 서비스를 집계한 결과, 매일 국내도서 종이책 기준으로 평균 200권 내외의 책 선물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학기인 3월과 가정의 달인 5월, 방학과 휴가 시즌인 7월, 크리스마스 및 한 해 마무리를 앞둔 12월 등 이른바 ‘선물 시즌’에 눈에 띄는 판매 성장을 보였다. 마음이 담긴 특별한 선물로써 책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자신이 직접 읽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선물할 때 독자들은 어떤 구매 경향을 보였을까. 예스24가 관련 베스트셀러 및 분야별·연령대별 흐름을 바탕으로 도서 선물하기 경향성을 살펴봤다.


◇ 선물하기 베스트셀러 1위는 ‘불편한 편의점’… 선물하기 좋은 문학·에세이·자기계발서 강세


예스24의 선물하기 서비스 론칭 이후 올해 3월까지 도서 선물 건수를 집계한 결과, 4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역행자’, 3위는 ‘긴긴밤’이었다. 연도별 집계에서는 2021년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2022년 ‘불편한 편의점’, 2023년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일반 베스트셀러 순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타인에게 선물하는 것인 만큼 따뜻한 위로나 조언을 담은 힐링 문학·에세이, 그리고 폭넓게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분야별 도서 판매 비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 기간 동안 소설·시·희곡이 15.1%, 에세이가 14.7%, 자기계발이 10.3%의 비중을 차지했다.


◇ 예스24 선물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베스트셀러 순위 비교해보니… 플랫폼 특성 따라 상이


예스24 선물하기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예스24 브랜드 숍의 올해 베스트셀러 순위가 상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인기 다이어리북 ‘5년 후 나에게 Q&A a day’와 하루 한 장씩 감상할 수 있는 일력형 도서 ‘나태주, 시간의 쉼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두 도서 모두 취향을 크게 타지 않고 일상에서 다이어리·일력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어 책 자체의 내용을 넘어 ‘선물’의 의미가 더욱 강조되는 상품들이다.


예스24 선물하기에서는 책의 내용이나 베스트셀러 등을 고려하여 권하고 싶은 ‘도서’를 골랐다면,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경우 시즌에 맞는 여러 상품군 중 ‘선물’을 고른다는 접근 방식으로 해당 도서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해석해 볼 수 있다.


◇ 이용자 중 3040세대가 67.7%로 과반 차지… 연령대별 인기 도서 경향성 그대로 반영돼


선물하기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연령대는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67.7%로 과반을 차지한 3040세대는 도서의 주 구매층으로 꼽히는 만큼 직접 읽어 본 좋은 책을 주위에 선물하려는 수요가 컸던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어 20대가 14.9%, 50대가 13.5%의 비중을 보였으며, 남녀 성비는 2:8로 여성 구매자 비중이 높았다.


기존에 해당 연령대에서 관심을 얻었던 베스트셀러들이 선물하기에서도 그대로 인기를 유지하는 추세다. 20대 베스트셀러 1~3위는 ‘돈은 좋지만 재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헤어질 결심 각본’이었다. 지난해 2030 여성 구매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감성 자연과학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와 대본·각본집 열풍을 이끌었던 ‘헤어질 결심 각본’의 인기가 선물하기에도 반영됐다. 그 밖에 30대 베스트셀러 1위에는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이 올랐으며, 40대와 50대 베스트셀러 1위는 ‘불편한 편의점’으로 동일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