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파산 위기에 몰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현지시각 27일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지역 은행들의 예금 상황은 안정적이며 미국 행정부는 필요하다면 자금 압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수주간 사용된 것과 같은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예금자들을 보호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들이 취해진 뒤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금융 규제기관들은 미국 은행 시스템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은행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려고 중요한 방법들을 이용해 왔다”고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그러한 방법들을 다시 쓸 수 있다. 확실하게 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이번 주 들어 60% 폭락했지만 이날은 8.8% 상승 반전했다.
이 은행은 지난 24일 올해 1분기 예금 보유액이 1천억달러 이상 줄었다는 보고서를 내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