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20년 금단의 땅 열린다”…용산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 박영숙
  • 등록 2023-05-02 16:08:47

기사수정

▲ 사진=연합뉴스 / 국토교통부 제공



120년 동안 우리 국민의 출입이 사실상 제한됐던 용산 대통령실 앞 주한미군 반환 부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모습을 바꿔, 모레(4일)부터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대통령실은 오늘(2일) 보도자료에서 용산 미군기지 반환 완료 후 추진 예정인 약 300만㎡(90만 평) 규모의 ‘용산공원’ 정식 조성에 앞서, 대통령실 청사 앞 반환 부지 약 30만㎡(9만 평)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함께 국민과 소통 접점을 넓히는 한편 용산 기지의 반환 성과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1년간 (정원 조성) 준비를 거쳤다”며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과거 장군 숙소 구역과 잔디마당, 전망언덕, 동쪽 스포츠필드로 구성됐다.


지하철 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서쪽 주 출입구는 일본이 한반도 침략 및 병참 기지화를 위해 설치한 ‘한국주차군사령부’ 정문으로, 광복 이후엔 미7사단 사령부 정문, 사우스포스트에 위치한 벙커 및 121 병원 출입구 등으로 사용된 곳이다.


장군 숙소 구역은 미군 장교들이 거주했던 붉은색 지붕의 단층 단독주택을 문화, 휴식, 편의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홍보관 등으로 쓰인다.


인근 전시관에서는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기념하는 미디어아트 기획전 ‘온화’가 개최될 예정이며, 어린이 서가를 갖춘 도서관인 ‘용산서가’도 갖추고 있다.


1967년부터 3년간 용산기지에 살았던 수 코스너 인터뷰를 바탕으로 당시 미군 가족의 집을 재현한 ‘수하우스’과 한국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미8군 클럽 이야기 등을 소개한 ‘기지 이야기’ 공간도 마련됐다.


과거 4곳의 미군 야구장이 있던 곳은 약 2만 평 규모의 잔디마당으로 바꿨고, 인근에 가로수길 등 산책로가 조성됐다.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이 마련된 곳으로,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예약을 통해 일반 유소년 팀도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부지 특성 등을 고려해 환경 모니터링을 시행했고 정원 이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올해 3월 실내 5곳과 실외 6곳에 대해 공기 질 측정 방식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주변 지역 4곳과도 비교 측정한 결과, 실외 공기질은 환경기준치 이내로 주변 지역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이번에 임시 개방된 전 지역에 걸쳐 15cm 이상의 흙을 덮은 뒤 잔디 등을 심거나 식생 매트 설치, 유류저장탱크 제거 등 기존 토양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는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가족의 달을 맞아, 캐릭터 전시와 화분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행사와 버스킹 공연, 클래식 공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공간을 가꾸는 데 힘쓰는 한편,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2.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3.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4.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5.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6.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7.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