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면서 국제회의장에서 주먹 다툼까지 벌어졌다.
같은 시각 이스탄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4차 연장 협상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러시아는 국제송금망에서 자국 은행 퇴출 조치를 풀지 않으면 협정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18일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이 다시 막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백린탄은 맹독성에 엄청난 열을 내뿜지만, 연막 형성이 주 목적이라는 이유로 금지 무기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러시아는 개전 초기 마리우폴에서부터 백린탄을 사용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