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문산-봉동 간 화물열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남북철도운영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를 다음달 1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개최한다. 통일부는 30일 지난 20~21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철도분과위원회 제1차 실무접촉에서 12월 11일부터 문산-봉동 간 화물열차를 매일 정기운행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남북철도운영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를 이날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북은 2005년 8월 1일 발효된 ‘남북사이의 열차운행에 관한 기본합의서’ 제3조에서 “남북철도 운행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철도운영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2004년 4월 13일)한 바 있다. 통일부 김남식 대변인은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문산-봉동 화물열차 운행에 대한 세부적인 절차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철도운영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에 우리 측에선 김호성 통일부 출입총괄팀장을 대표로 11명의 위원이, 북측 역시 김철호 대표 등 11명의 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