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희출판사 ‘Korea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출간
  • 윤만형
  • 등록 2023-05-30 10:18:48

기사수정

▲ 사진=경희출판사



경희출판사가 ‘Korea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를 펴냈다.


이 책을 집필한 작가는 전직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과는 일면식도 없고 우연한 조우도 없었으며 김포공항, 인천공항에서 수출입 통관업무에 종사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평생의 자부심으로 여기며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한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것은 그에 대한 탄핵 과정에서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 과연 더불어 가는 사회를 위해 피할 수 없는 바른 길이었던가를 살펴보면서 당시의 사회적 혼란과 희생이 우리에게 남겨준 값진 교훈을 되돌아보기 위함이라 했다.


이야기는 대통령의 딸이면서도 전차를 타고 다니던 어린 여학생 시절부터 시작된다.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관용차를 타고 등하교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대학교수가 돼 대한민국의 전자공학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평범한 주부로서의 행복한 생활을 해주는 꿈을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자공학 대학원 과정을 위해 프랑스에서 어학연수 중 어머니의 비극적 죽음으로 급거 귀국하게 됐고, 어머니의 빈자리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로서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그러나 불과 5년 후 다시 아버지마저 흉탄에 떠나보내게 된 참혹한 순간을 맞이하며 차라리 자신도 총탄으로 거둬 달라며 절규하게 된다.


청와대를 떠난 후 2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사람들은 ‘은둔의 시절’이라 했으나 시련과 담금질을 이겨내며 그는 철의 여인이 돼 정치에 입문 후 대통령이 돼 청와대로 다시 입성하게 된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 총선 참패, 최서원의 사익 추구 스캔들이 이어지면서 그는 정치적 위기를 맞이하게 됐고, ‘국정농단’이라는 언론의 뭇매를 맞으며 야기된 촛불시위 이후 결국에는 영어의 몸이 돼버리고 만다.


책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 그리고 탄핵과 옥중생활로 이어지는 우여곡절을 그려 낸다. 특징적인 점은 꿈이라는 장치를 통해 육영수 여사를 여러 차례 등장시킨다는 것이다. 육영수 여사는 박근혜의 신념과 의지를 상징하면서,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그를 위로하고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민 행복을 위해 어머니와 아버지의 못다 한 유업을 이뤄 달라고 당부한다.


때문인지 그는 대한민국이 그녀에게서 모든 것을 거둬 떠나버렸고, 3평 공간에 갇혀 4년 9개월이라는 오랜 세월의 옥중생활을 하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았으며, 조국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면서 철의 여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


‘Korea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는 단순히 한 정치가의 삶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력 싸움 속에서 실종된 정의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은 책이다.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대한민국 정치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묻고 있다.


‘Korea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