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와 관련한 언론 질의에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발사체는 위성을 포함해 그 성격과 상관 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행위라는 것이다.
우주 발사체에 사용되는 로켓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기술적으로 동일한데, 핵 개발을 진행 중인 북한이 이 로켓을 얼마든지 운반체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미국은 북한이 실제 위성 발사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한·미·일 세 나라 안보 당국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선 북한 탓만 할 일은 아니라며 협상 등을 통한 정치적 해결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중국은 다만, 북한이 실제 위성 발사에 나설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추가 위반인지 여부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