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우리 교민 등 29명이 탄 관광버스가 도로 아래로 떨어져 교민 20여 명이 다쳤다.
어제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서쪽 100km 지점에서 우리 교민 20명 등 모두 29명이 탄 관광버스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산 아래 언덕으로 추락했다.
하노이 지역 한 교민 산악회 회원들이 한 시간쯤 떨어진 '쑤언선' 국립공원에 주말 산행을 가던 길이였다.
베트남인 운전기사는 브레이크가 갑자기 고장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우리 교민 4명 등 5명이 크게 다쳐 주변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하노이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도로를 벗어난 버스는 비교적 경사가 덜한 지역으로 미끄러지면서 더 큰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베트남 한국 대사관측은 현지에 영사 3명을 보내 부상자들을 돕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