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오늘(12일) 오전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후쿠시마 TV가 보도했다.
후쿠시마 TV는 도쿄전력이 오늘 오전 8시 40분 오염수 바다 방류를 위한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요 설비의 시운전을 진행한다.
담수와 바닷물을 섞어 계획된 양만큼 바다에 흘러가는지, 비상시에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는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며, 시운전은 약 2주에 걸쳐 진행한다.
앞서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1km가량 떨어진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해 해저터널 공사를 진행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설비(ALPS) 등을 통해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뒤 바닷물과 희석해 삼중수소(트리듐)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