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결혼식 하객들을 태우고 숙소로 이동하던 버스가 굴러떨어져 10명이 숨졌다.
현지시간 12일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뉴사우스웨일스주 헌터 밸리 지역에서 전세 버스 한 대가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는 인근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 5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결혼식 파티 후 숙소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호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10명이 숨졌고, 부상자 25명은 헬리콥터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18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기사를 체포해 조사중이며, 사고 당시 짙은 안개가 끼어있긴 했지만 안개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