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럽 천연가스 가격 52% 상승…“지난해 에너지 위기 떠올라”
  • 조기환
  • 등록 2023-06-19 11:30:24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통신.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올라 지난해 에너지 위기를 떠오르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 16일, 국제 원자재 시장분석기업 독립상품정보서비스(ICIS) 자료를 인용해 천연가스 벤치마크 선물 가격이 이달 들어 52% 상승해 메가와트시(MWh)당 35유로(38달러)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노르웨이의 주요 가스 플랜트에서 유지 보수에 따른 가동 중단이 예상보다 길어져 이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상품 이코노미스트인 빌 웨더번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가격 상승은 유럽 시장이 (공급) 차질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과 러시아가 에너지를 두고 대치 상태에 있던 지난해 8월 말엔 유럽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MWh 당 사상 최고치인 340유로로 치솟았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스코는 지난 13일 자사 웹사이트에서 당초 이달 21일 재가동 예정이었던 가스 처리 공장 한 곳의 가동중단이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다른 공장 2곳은 공정 문제로 무기한 가동 중단 상태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시장에 전체 수요량의 24% 이상을 공급하면서 러시아를 대체한 최대 천연가스 공급자가 됐다.


하지만 유럽은 현재 저장시설의 73%가 차 있어 지난 5년 동안 같은 기간 평균 56%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여름철과 같은 사태는 반복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한국과 일본의 기록적인 수준의 저장, 중국 경제의 예상보다 더딘 회복으로 인해 유럽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 또 다른 값비싼 쟁탈전을 벌일 가능성도 줄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