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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성북구 한 책 최종 후보 도서 4권 선정
  • 조기환
  • 등록 2023-07-03 10: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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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성북문화재단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23년 ‘올해의 성북구 한 책 최종 후보 도서’ 4권을 발표했다. 성북구 한 책은 성북구의 대표 독서 운동인 ‘성북구 한 책 읽기’ 사업을 통해 주민과 사서가 함께 직접 선정하는 올해의 책이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 후보 도서 4권은 △‘경우 없는 세계’(백온유)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오로라 2-241’(한수영) △‘재능의 불시착’(박소연)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16개 성북구립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깊이 읽는 과정을 거친 뒤, 한책추진단의 최종 선정 투표를 통해 올해의 성북구 한 책을 선정한다.


성북구 한 책 읽기 사업은 ‘1권’의 ‘성북구 한 책’을 선정하기 위해 주민이 함께 반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함께 읽고, 토론하고 있다. 선정 과정은 최종 후보 도서 4권을 선정하기까지의 내부 조사, 토론 과정(△주민 추천도서 응모(370권) → △1차 후보 도서 선정(10권) → △한책추진단 운영위원회 10권 토론회 → △최종 후보 도서 선정(4권)과 한 책을 선정하기까지의 함께 읽기 과정(△후보 도서 작가와의 만남 △한 책 후보 도서 데이 △‘책을 위한 책’ 한 책 메타북 배포 △한 책 더드림서비스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주민이 함께 한 책 선정 과정에 참여해 직접 읽고, 경험하는 과정은 다른 자치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과정으로, 매년 참여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가입자 수 1000명을 넘긴 ‘성북구 한책추진단’은 만 14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한책추진단에 가입하면 성북구립도서관이 주최하는 △후보 도서 작가와의 만남 △주민토론회 △특별 대출 서비스(한 책 더드림서비스) 등 프로그램에 참여 자격이 주어지며, 올해의 성북구 한 책을 투표할 수 있는 투표권도 부여된다.


2010년부터 시작된 ‘성북구 한 책 읽기’ 사업은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며 성북구의 대표적인 독서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성북구 한 책’은 특유의 주민 직접 참여 방식으로 지금 시대의 이슈 및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올해 최종 후보 도서 4권으로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올해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번 성북구 한 책은 주민 추천도서에서부터 지금 성북의 관심사를 뚜렷이 느낄 수 있었다. (1) 기후위기, 환경 등 사회 변화에 대한 문제의식과 관심, (2) 소수자, 약자 등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연대의 시선, (3) 빠른 변화 속 세대 간극을 좁히기 위한 세대 간 소통과 이해, (4) 사회 속 치유와 연대를 희망하는 추천평이 나타났다.


올해의 최종 후보 도서 또한 이러한 주민 관심사를 각각 담은 4권의 책이 선정됐다.


·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로 사회안전망, 소수자에 대한 낙인과 편견을 논의해볼 수 있는 ‘경우 없는 세계’

·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한국의 가족, 세대 간 이해를 담은 ‘아버지의 해방일지’

· 환경변화 등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SF 소재로 엮어 즐겁지만 깊게 풀어낸 ‘오로라 2-241’

· 사회 속 인간군상을 유머러스하고 따스하게 담아 위안과 응원을 보내는 ‘재능의 불시착’


이렇게 선정된 최종 후보 도서 4권은 앞으로 성북구립도서관이 주최하는 작가와의 만남, 주민토론회, 확대 대출 서비스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민과 가깝게 만난 후, 대토론회를 거쳐 10월에 최종 한 권이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의 성북구 한 책’ 소식을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성북구 한책추진단’은 현재 1000여 명의 주민이 함께하고 있으며, 9월 29일까지 온라인 또는 성북구립도서관을 통해 누구나 가입 및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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