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는 안개가 짙게 끼면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3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선 항공편 40편(출발 18, 도착 22)이 결항했거나, 사전 결항했다.
또, 제주에 오려던 국내선 항공기 9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회항했고, 국내선 120편(출발 56, 도착 64)과 국제선 5편(출발 1, 도착 4)이 각각 지연 운항했다.
오늘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릴 예정인 항공편은 모두 479편(국내선 454편·국제선 25편)이다.
제주공항에는 오늘 오전부터 오후 1시까지 저시정 특보가, 오후 3시까지 구름고도 특보가 발효됐다가, 현재는 특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해상에도 당분간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