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실종된 60대 여성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대구 경북 지역 호우에 따른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8일)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3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돼 사망 22명·실종 5명·부상 17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오늘(18일) 오후 3시 35분쯤 예천군 백석리 산사태 인근 지점에서 60대 남성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낮 12시 3분쯤 예천군 진평리 마을회관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서 경찰 구조견이 나무 무더기에서 7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고, 오전 10시 30분쯤에는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에서 해병 대원이 하천 일대를 수색하던 중 실종자 8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60대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이로써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이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5명은 모두 예천 주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