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핵협의그룹 첫 회의에 맞춰 미국이 한국에 보낸 핵잠수함이 북한에 대한 위협이라는 북한 측 주장에 미국이 반박 입장을 내놨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한반도 전개를 약속한 워싱턴선언, 핵전력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핵협의그룹의 조치들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에 대한 신중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라며, 북한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정전협정 70주년이자 북한의 전승절 70돌인 오는 27일을 전후해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다.
북한에선 전승절을 맞아 각종 무기를 선보일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이런 무기들의 개발 비용을 광범위한 해킹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런 사이버 범죄 등을 통해 북한이 오히려 미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