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던 6·25전쟁 국군전사자의 유해 7위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방부는 오늘(26일) “국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유해인수단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 유해를 미국 하와이에서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 측으로부터 인수한 국군전사자는 7위로, 유해 발굴 뒤 미국으로 전달됐다가 한미 공동 감식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군으로 판정됐다.
특히 이번에 봉환되는 유해 가운데 한 구는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고 최임락 일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인수식에는 최 일병의 유가족이 직접 참석했다.
국방부는 인수식 이후 최고의 예를 갖추는 차원에서 전사자 유해를 공군 최신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인 시그너스 KC-330 승객 좌석에 안치했다.
또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순간부터는 공군 최신 전투기인 F-35A 4대의 호위를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최 일병은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나머지 6위는 신원확인을 위해 정밀감식과 유전자 검사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