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인 조선이, 지난달 초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홍콩 묻지마 살인'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지난달,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여성 2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인파가 많은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범죄인 점,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점 등 조선의 범행과 비슷한 사건이었다.
이 밖에도 조선은 '정신병원 강제입원', '정신병원 탈출', '정신병원 입원비용'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조선은 '급소' '살해방법'도 검색해봤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하지만 컴퓨터를 부수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를 인멸해, 경찰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 기록을 확인했다.
경찰은 내일 검찰에 조선을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