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수해 피해 회복을 위해 “종전보다 기준을 대폭 상향해서 충분히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3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수해 피해 복구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정부가 ‘건전 재정’을 유지하며 예산을 아껴온 것은 어려움에 빠진 국민을 돕는 데 충분히 쓰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지원 기준을 한시적으로 상향·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와 주례회동 등에서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 사고 인사조치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 감찰 결과를 발표하며,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에 대한 인사조치를 인사권자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