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이 허벅지를 다쳐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된 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며 최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이 언제 해당 부위를 다쳤는지 등 자세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 '리그1'은 현지 시간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A매치 휴식기가 이어진다.
이강인의 부상으로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모두 비상이 걸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일 비대면 기자 간담회에서 이강인을 다음 달 A매치에 차출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부임 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강인의 이탈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이강인의 합류를 누구보다 원하는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에게도 비보다. 구단의 발표처럼 다음 달 15일까지 치료에만 전념한다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채 대회 직전에야 합류할 수도 있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9일 조별리그 E조 상대인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