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을 한 점 차로 꺾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일본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졌고 우리나라도 초반 고전했다.
5대 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며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김민서의 속공 등이 살아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후반에도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23대 23, 동점 상황에서 신은주가 예리한 측면 공격에 성공해 우리나라가 한 점 앞서갔다.
이어 종료 1분 전. 부진했던 에이스 류은희가 천금 같은 쐐기 득점을 올렸다.
막판 한 점을 내줬지만 우리나라가 25대 24,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전 전승으로 내년 파리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낸 우리 선수들은 경기장으로 뛰쳐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올림픽 핸드볼 사상 역대 최다인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시선은 이제 내년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대회 동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이 없다.
대표팀은 내년 올림픽에 앞서 다음 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