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여객기의 좌석 밑에서 커터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오늘(18일) 오전 9시 10분쯤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TCC)로부터 "여객기 안에서 커터칼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앞서 승객 탑승 전 여객기 내부를 확인하던 보안점검 업체 직원이 승객 좌석 밑에서 커터칼을 발견해 공항 대테러상황실에 이를 알렸다.
해당 여객기는 진에어 소속 기종으로, 오늘 9시 5분 미국 괌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소동으로 인한 비행기 지연은 거의 없었고, 항공기도 정상 출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커터칼은 길이 5.5㎝로, 먼지가 쌓여 있어 오래전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실제 상황에 대비해 대테러 기동대를 투입했는데, 지금은 "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여객기 반입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