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로 불리는 남자 수영 대표팀이 계영 8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예선 1위로 4번 레인을 배정받은 대한민국은 에이스 황선우가 마지막 영자를 맡았고, 첫 영자로는 양재훈이 나서 힘차게 출발했다.
첫 200m 구간에서 양재훈이 2위를 기록했고, 이후 이호준이 나섰다.
이호준은 맹렬한 추격을 펼치며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세 번째 영자 김우민이 차이를 더 벌렸고, 황선우가 대미를 장식했다.
황선우는 중국 판잔러를 상대로도 선두를 유지했고, 7분 1초 73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수영 사상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은 처음으로, 남자 계영 대표팀은 황금세대로 불리는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서영은 여자 개인 혼영 200m에서 역영을 펼치며 값진 동메달을 기록했다.
오늘은 계영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