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은 어제 오전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 84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해 파란을 예고했다.
4번 레인에서 스타트를 끊은 결승에서도 지유찬은 거침이 없었다.
레이스 초반에는 경쟁자들을 상대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단 한 번의 리드로 내주지 않은 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1초 72를 기록해 금메달을 확정지은 지유찬은 자신이 세운 대회 신기록도 단축했다.
어제(24일)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중국의 판잔러는 21초 92로 3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 이후 21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