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 상공으로 첩보위성을 실은 창정-2D 로켓을 발사했다.
오늘 자 타이완뉴스를 보면,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 중국 인민해방군의 첩보위성을 운반하는 창정-2D 로켓을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 상공에서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인민해방군이 중국 쓰촨성 시창 우주발사센터에서 창정-2D 로켓을 발사했다면서 이 로켓의 비행고도가 대기권 밖에 있어서 “타이완에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번 창정-2D 로켓의 비행경로에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의 남서부 끝부분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타이완군은 적절한 대응을 위해 합동 정보, 감시, 정찰 자산을 동원해 창정-2D 로켓의 동역학, 비행궤적과 기타 정보를 수집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중국이 어제 창정-2D 로켓을 이용해 야오간-39 ‘원격 감지 위성’을 지구 궤도에 쏘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야오간-39 위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으나,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은 이 위성을 ‘군사용 첩보위성’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은 각종 위성과 우주선을 쏘아 올리기 위해 지금까지 500차례 가까이 운반 로켓인 창정 계열 로켓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