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요청으로 경찰이 이스라엘 대사관저의 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이스라엘 대사관의 요청으로 지난 7일부터 대사관저의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경비 강화는 “대태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기존 대사관저 경비는 2시간마다 한 번씩 순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여기에 더해 대사관저 앞을 지키는 고정 경비 업무가 추가됐다.
이스라엘 대사관에는 이미 현관 등 2곳에 경찰이 고정 배치돼 있어, 별도로 경비를 보강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하마스 공격 이후 대사관 측이 구두로 경비 강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유대교 회당 등 커뮤니티 센터도 경비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