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원조 KBS '개그콘서트'가 다시 돌아온다.
1999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해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한 개그콘서트은 전성기 땐 시청률 30%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지만, 공개 코미디의 오랜 침체 끝에 2020년 6월 개그콘서트의 21년 역사는 막을 내렸다.
이후 지상파 정통 코미디와 코미디언들의 설 자리가 좁아져 아쉬움을 안긴 가운데, 다음 달 12일 일요일 밤 마침내 개그콘서트가 3년 반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이를 위해 KBS는 지난 5월부터 출연진을 공개 모집하고 지난달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미리 선보이는 등 프로그램의 부활을 준비해왔다.
당시 부산에선 신선한 소재와 코미디언 선후배가 조화를 이룬 공연에 호평이 많았다고 했다.
이 같은 반응이 안방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