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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국립대 의대 정시 신입생 10명 중 8명이 N수생”
  • 조기환
  • 등록 2023-10-25 11:05:03
  • 수정 2023-10-25 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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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ko.wikipedia.org/wiki/국립 대학-위키백과 한국


최근 3년간 전국 국립대 의대에서 정시모집으로 선발한 신입생 10명 중 8명은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0개 국립대 의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정시 신입생 1,121명 중 N수생은 81.3%인 911명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1학년도 84.2%, 2022학년도 82.0%, 2023학년도 77.3%로 집계됐다.

A 대학의 경우 2022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신입생 29명 가운데 28명이 N수생이었고, 이듬해에도 정시모집 신입생 30명 중 28명이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졸업예정자가 N수생보다 많았던 경우는 2023학년도 B 대학 정시모집뿐이었는데, 이마저도 N수생 비율은 48.6%로 집계됐다.

안민석 의원은 “의대 열풍과 재수생 증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입시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우리 사회와 대학이 부담하는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오늘(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 연구개발(R&D) 예산 감축, 지역대학 통폐합, 대학입시제도 개혁, 교권 확립 등 여러 교육 정책을 전면적으로 정비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의대 정원 증가로 의대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하면 학문의 다양성이 훼손될 수도 있다”며 “충원에 앞서 의사의 수도권 편중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기존 의대 및 전문가들과 활발히 논의하면서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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