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양국 총리가 무역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창 중국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25일(현지 시간)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정부 수반 이사회가 열린 키르기스스탄에서 만나 회담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러시아와의 무역·투자 협력 성장 추세를 유지하며 에너지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를 원한다"며 "고품질 러시아 제품의 중국 진출을 환영하고 양국 기업의 자동차 제조 분야 협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상하이협력기구 내에서 제조업·디지털 경제·친환경 발전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경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슈스틴 총리는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이행하고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하며, 무역·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