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남서부의 바켄지역. 이곳 농민들은 돈을 벌기 위해 '씹는 담배'를 재배한다.
씹는 담배는 담배 잎을 건조하고 으깬 뒤 석회나 기름, 심지어 가금류 배설물과 섞어 만든다.
전문가들은 담배를 입에 넣으면 타액이 입자를 위와 혈류로 끌어내려 몸에 손상을 준다고 경고한다.
인구의 절반이 연평균 소득 570달러의 빈곤층인 바켄 지역에서 씹는 담배 재배는 경제의 핵심을 차지한다.
게다가 씹는 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저렴해 소비까지 급증하고 있다.
당국은 국민 보건을 위해 생산을 금지할지, 아니면 농민들을 위해 방치할지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