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난 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무기한 전반적 안보를 책임질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가자 지구 재점령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스라엘 관료 등이 해명에 나섰다.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현지 시각 7일 영국 BBC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전반적 안보를 책임질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이 지역(가자 지구)을 비무장 지역으로 유지하고, 이스라엘군이 새로운 테러 위협에 맞서기 위해 보안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더머 장관은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재점령하거나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레게브 네타냐후 총리 수석 고문 역시 현지 시각 7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전후 계획은 가자 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점령"이 아니라고 말했다.
레게브 고문은 "안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이동하고 철수할 수 있는 형태의 유연한 계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가자 지구의 지속적인 점령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재점령'에 반대하며 가자 지구는 팔레스타인 땅으로 남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