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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정상 모이는 미국 샌프란, 대규모 시위 예고에 경계강화
  • 김민수
  • 등록 2023-11-13 14: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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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개막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대규모 시위도 예고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국 ABC 뉴스 등은 100개 이상의 단체로 구성된 'APEC 반대'(No to APEC) 연합이 APEC 회의 기간 내에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행사장 주변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12일 보도했다.


대부분 환경·노동 단체들로 구성된 이 연합은 APEC과 같은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무역 협정이 노동자와 그 가족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시위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에 항의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도 가세했다.


시위대는 총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위는 21개 회원국 정상이 대거 참석하는 15∼17일에 회의장인 모스코니센터 주변을 중심으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시와 경찰은 행사장 주변에 3m 높이의 철제 울타리를 설치하고, 

행사장 일대 도로를 전면 폐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철도역과 공항 등에서 검문검색도 강화하고 있다.


빌 스콧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은 "시위대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헌법상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폭력 행위 등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시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시위에 따른 충돌은 빈번하게 있어 왔다.


1999년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총회 기간 약 5만명의 시위대가 경제 자유화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여 회의 시작이 지연되기도 했다.


2019년 칠레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이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분노로 번지면서 대규모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졌다.


이에 혼란을 틈탄 방화와 상점 약탈 등으로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APEC 정상회의가 결국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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