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광고 시장에서 최대 고객 중 하나인 진보 성향의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 TV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간 14일, 미국 민주당 성향의 대형 슈퍼팩 중에서도 규모 면에서 손에 꼽히는 '프라이어리티스 USA'가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어리티스 USA는 내년 대선에서 TV 광고에서 손을 떼는 대신 온라인에 7천500만 달러(약 984억 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온라인 광고에만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지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