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한 유명 관광지,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태국 정부는 최근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총리가 직접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실제로 GDP의 20%가 관광산업인 태국은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고객이다.
이렇게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각종 규제 완화 덕분에 태국 관광업계는 모처럼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방콕의 한 유명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돌발 변수가 생겼다.
당시 중국인 관광객 1명도 현장에서 숨졌다.
그 이후 "중국에서 위험한 국가를 방문하지 않겠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 이후 관광객 수가 줄고 있다"는 등의 우려가 잇따랐다.
여행을 갔다가 마약 관련 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다.
태국은 아시아 유일의 대마 합법 국가다.
대마 차를 마신 외국인이 숨지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자, 태국 정부는 뒤늦게 의료용 대마만 허용하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다.
태국은 '관광 대국' 부활을 꿈꾸고 있지만, 여전히 총기와 마약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