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모듈 원자로, 이른바 SMR은 기존 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이 혁신형 SMR 연구·개발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332억여 원이 전액 삭감됐다.
검증이 불충분하다는 게 이유다.
국회 상임위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결과다.
SMR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의 원전 생태계 조성 예산 7개 항목 1,831억 원은 한 푼도 반영되지 못했다.
대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예산은 금융지원 2,300억여 원 등 모두 4,500억여 원 늘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이 상임위를 일방 소집해 폭거를 저질렀다며 맹비난했다.
여야 지도부는 예산안 협의는 뒷전인 채 각자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국회 예결위 소위의 예산안 증액 심사가 본격 시작돼 여야 공방은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