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2일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의 다리에서 차량이 폭발해 당국이 국경 검문소를 폐쇄하고 조사에 나섰다.
FBI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뉴욕 주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서 발생한 차량 폭파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FBI는 지역 관련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다만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레인보우 다리에는 미국 뉴욕 주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를 연결하는 4개의 국경 검문소 중 하나가 운영되고 있다.
이 다리를 통해 지난달에 9만 명이 국경을 통과했다.
현지 언론은 테러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폭스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차량 폭발이 테러범의 소행이라면서 차량에 탑승한 2명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 CNN 방송도 차에 있던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 주 서부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다리들은 모두 폐쇄된 상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긴급 대응을 위해 버팔로로 향하고 있다며,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