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8일 벨기에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최근 러시아와 협상 테이블을 차려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선언한 지도 5개월이 지났지만 전선은 크게 변한 게 없는 상황.
22개월째 접어든 전쟁에 서방에서는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미국 하원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원했지만 그 이상의 자금이 더 투입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내주는 식으로 평화협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서방이 장기적으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과 백악관은 지원 예산이 조속히 집행되지 못한다면 우크라이나가 내년 2월까지 버티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