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린이는 며칠 동안 기침이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최근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균 감염증은 우리나라에서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법정 감염병이다.
발열이나 콧물, 인후통 등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데, 3~4주 동안 지속되고 심하면 일반 항생제가 잘 듣지 않을 수 있다.
지난 5주간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는 천백여 명이다.
12세 이하 어린이가 대부분인데, 11월 첫째 주보다 최근 1.4배 정도 늘었다.
보건당국은 마이코플라스마가 중국발 신종 감염병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장기간 코로나19 유행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교육부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등원, 등교를 멈추고 치료를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복지부도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소아 병상과 호흡기질환 의약품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