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의 대입 정시 설명회가 열리기 한 시간 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궂은 날씨에도 입시 설명회를 들으러 온 학생과 학부모로 강연장이 가득 찼다.
정시전형 수험생 40%가 응시와 함께 재수를 염두에 두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수능이었던 만큼 특히, 수시모집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컸다.
정시모집에서는 주로 '표준점수'가 활용된다.
특히 수학의 경우 이과생들이 주로 고르는 선택과목 '미적분'의 최고점이 문과생들이 선호하는 '확률과 통계'에 비해 최대 11점 높게 나타났다.
이 때문에 높은 점수를 앞세운 이과생의 이른바 '문과침공'이 여전할 거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정시 원서를 최대 3곳에 낼 수 있는 만큼 전략적 지원을 조언했다.
다음 달 3일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1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전국 128개 대학이 참여하는 입학정보박람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