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인구가 3백만 명에 육박하지만, 의사 수는 지난해 기준 7천8백50여 명,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전국 7대 광역 도시 가운데 울산 다음으로 적다.
대학 병원은 진료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인천시의료원은 순환기내과 등 일부 과목에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다른 병원에 소속된 의사를 파견 받아 겨우 메우고 있다.
이에 지역 대학과 시민, 경제 단체 등이 인천의 공공의료 강화 대책과 함께 공공 의과대학 신설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국회 여야 의원 할 것 없이 관련 법안들을 경쟁적으로 발의했지만 정작 어느 것도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의사 단체 등은 공공의대를 포함해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21대 국회도 얼마 남지 않아 남은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다뤄질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