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OTRA ‘2024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열어
  • 김민수
  • 등록 2023-12-13 11:04:21

기사수정


▲ 사진=KOTRA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2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2024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주요 경제권별 새로운 질서와 이에 따른 새로운 기회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을 발표했다.


매년 연말 KOTRA는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어 다음 연도 지역별 수출전략 수립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KOTRA 10개 해외지역의 본부장이 현장의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연사로 나섰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개회사에서 “KOTRA는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변화 패러다임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재도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수출은 2023년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13개월 만에 수출 실적 플러스로 전환했고 무역수지도 흑자 기조로 개선했다”며 “이와 같은 수출 우상향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특강에서 “세계 경제는 공급망 재편·고금리 등의 변화에 적응해 가고 있다”며 “우리 기업과 정부가 함께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공급망 재편 방향 속 기회


공급망 혼란을 겪은 주요국이 핵심·첨단기술 기반 산업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을 지속하고 있다.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에 따르면 미국은 제조업 투자 활황으로 수입이 늘고 있는데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변화를 보인다. 첨단기술과 중간재에 강점이 있는 한국 제품이 이러한 변화에서 기회를 잡아야 하며, 일례로 제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예상되는 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동화 로봇 서비스(RaaS, Robot-as-a-Service)를 유망분야로 꼽았다.


◇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하는 유럽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2022년 높은 에너지 가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으로 유럽은 ‘지금이 에너지 전환 시기’임을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는 유럽은 중국에 의존하게 된 태양광 산업의 경험으로 탈탄소 핵심 산업인 배터리, 전기차 분야 등에서는 특정국에 대한 의존을 낮추는 추세다. 이러한 EU의 흐름은 관련 산업이 발달한 한국 기업에 기회로 작용하며 역대 최대 대(對)EU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 변화 흐름의 대세로 등장한 일어서는 거인 서남아


공급망 변화로 2022년 멕시코와 인도네시아가 주목받았다면, 2023년과 2024년은 인도의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빈준화 KOTRA 서남아지역 본부장은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서 인도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인도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더불어 ‘Make in India’를 기치로 내건 인도 정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의에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기업이 앞다투어 투자하는 점을 짚었다. △제조업 육성책을 활용한 자본재·중간재 수출 △거대 소비시장을 겨냥한 전자상거래 시장 △인프라 개발 등에서 우리의 기회가 많다.


◇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수출기회 ‘K-everything’ 시대


KOTRA 해외지역 본부장이 공통으로 의견을 모은 부분은 반도체, 배터리 등 전통적 수출 강세의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새로운 관심이다. 우리기업이 다방면의 해외 협력수요를 수출기회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에 이어 이달 13일에는 대전과 부산에서 설명회를 열어 지방 소재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도 해외 현지에서 감지한 세계시장 변화와 수출 기회요인을 전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