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인구 백만 돌파를 공식 확인했다.
이를 기념해 백만 번째 주민에게는 전기차를 전달했다.
기아차 화성 공장에서 생산하고 제공한 차다.
백만 명을 넘긴 뒤 태어난 첫 신생아는 화성에서 난 쌀을 선물로 받았고 백만16번째 화성시 주민으로 등록했다.
화성시가 인구 백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1일.
등록 외국인 확인 절차가 필요해 공식화에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할 때 인구가 21만여 명.
22년 만에 인구 백만 명을 넘겼고 내년에도 유지하면 2025년부터 특례시가 된다.
한강 수계에서 벗어나 개발 제약이 적고 평야가 많은 편인데다 경부고속도로와 GTX 등 교통망이 발달해 기업 유입이 많았던 점이 인구 급증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2만7천여 개 기업이 있다.
삼성전자나 네덜란드의 ASML 같은 반도체 기업과 기아자동차, 한미약품 등 미래 산업 기반도 갖췄다는 평가다.
동탄 신도시에만 41만 명이 있고 송산그린시티와 진안 택지지구 등 개발 예정인 곳은 20만 명 넘는 인구를 기준으로 조성되고 있다.
평균 연령 39살로 가장 젊은 도시인 화성시는 20년 안에 인구 200만 대도시가 될 거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