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너머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소방차가 쉴 새 없이 세찬 물줄기를 뿌리지만, 건물을 삼킨 시뻘건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는다.
어젯(21일)밤 8시 40분쯤 충북 충주시 신니면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직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공장 1동이 모두 탔다.
화재로 인한 연기 피해가 우려되자 충주시는 창문을 닫고 실내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30대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설비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택의 벽과 바닥이 새까맣게 탔다.
어젯밤 10시 반쯤 대구시 북구 대현동의 한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과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80대 한 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자의 신원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불길에 휩싸인 건물에서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온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의 한 공조기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시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2개 동이 완전히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