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의 카렐대학교 내에서 현지 시각 21일 총격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 총격으로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지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총격범은 24살 남성으로 카렐대 철학부 건물에서 총격을 가했다.
이곳은 프라하 대표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카를교에서 불과 수백미터 거리에 있다.
총격이 발생하자 사람들은 지붕으로 대피하거나 교실 등 실내에서 문을 잠그고 숨어 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특수부대 등이 투입됐고 총격범은 건물 지붕에 올랐다가 떨어져 숨졌다고 체코 경찰은 밝혔다.
체코 경찰은 총격범이 프라하로 향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밝혔고, 고향을 떠나기 전 자신의 아버지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직적 테러와는 연관성을 찾지 못했고, 공범이 있는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1993년 체코가 독립 국가로 출범한 이후 최악의 총격 사건이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