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이선균 씨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다.
오늘(28일) 오후 1시 반쯤 공갈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A씨가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A씨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모자를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고, 아기를 안은채 걸음을 옮겼다.
A씨는 "이씨를 협박한 사실을 인정하느냐. 이씨로 부터 5천만원을 받은게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낮 2시30분부터 진행됐고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 씨를 협박해 5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해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A씨와 유흥업소 실장 B씨를 공갈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수사를 거쳐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그제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구속영장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채 돌연 출석하지 않았다.
A씨의 소재확인에 나선 경찰은 어제 구인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사진출처: KBS 뉴스